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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실내 식물과 선택 기준

실내에 녹색 식물을 들이는 것은 인테리어 효과뿐만 아니라 공기 정화, 스트레스 완화, 집중력 향상까지 다양한 이점을 줍니다. 하지만 식물을 처음 키우는 식물 초보자에게는 어떤 식물을 골라야 할지, 어떻게 관리해야 죽이지 않을지 막막하기 마련입니다.

보자가 식물을 오래 건강하게 키우려면 단순히 ‘키우기 쉬운 식물’을 찾기보다 우리 집 환경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처음 실내 원예를 시작하는 사람이 식물을 선택할 때 확인해야 할 기준과 비교적 관리가 쉬운 실내 식물을 알아보겠습니다.

 

실패 없는 실내 식물 선택 기준

식물을 구입하기 전에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하는 것은 내가 식물을 둘 환경과 나의 생활 습관을 먼저 분석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식물마다 필요한 햇빛과 수분,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식물을 먼저 고른 뒤 장소를 정하면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우리 집에서 식물이 놓일 위치가 어디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남향 거실처럼 햇빛이 풍부한 곳인지, 창가에서 떨어진 책상 위나 반음지인지에 따라 적합한 식물이 완전히 다릅니다. 따라서 식물을 구입하기 전 ‘이 식물이 예쁜가?’보다 ‘내가 놓으려는 장소에서 잘 자랄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 파악

하루 중 어느 시간대에 햇빛이 들어오는지 살펴보고 식물을 놓을 장소가 창문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남향이나 남동향처럼 비교적 오랫동안 빛이 들어오는 공간에서는 선택할 수 있는 식물의 종류가 많습니다. 반면 북향이거나 주변 건물에 햇빛이 가려지는 집에서는 실제 식물이 받을 수 있는 빛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에게는 빛이 적어도 생존력이 강한 음지/반음지 적응형 식물이 안전합니다.

 

물 주기 난이도

식물을 처음 키우는 사람은 물을 너무 적게 주는 것보다 오히려 너무 자주 주어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 주기가 2~4주 정도로 길거나, 흙 마름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식물을 고르면 관리가 수월합니다. 대표적으로 산세베리아와 금전수는 잎이나 줄기, 뿌리 주변 조직에 수분을 저장할 수 있어 흙이 어느 정도 마른 상태를 견디는 편입니다. 이러한 식물은 자주 물을 주기보다는 흙의 건조 상태를 확인한 후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바쁘거나 물 주기를 자주 확인하기 어렵다면 어느 정도 건조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통풍과 습도

아파트 등 밀폐된 실내 공간은 통풍이 부족해 과습이나 병충해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건조함에 강하고 환기가 다소 부족해도 잘 견디는 품종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과 유아 안전성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식물의 독성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몬스테라나 스킨답서스 등은 반려동물이 섭취 시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배치하거나 무독성 식물을 선택해야 합니다.

 

초보자를 위한 추천 실내 식물

아래는 처음 식물을 키우는 사람에게 많이 추천되는 대표적인 실내 식물입니다. 

 

스킨답서스

스킨답서스는 처음 식물을 키우는 사람에게 많이 추천되는 대표적인 실내 관엽식물입니다. 비교적 다양한 실내 환경에 적응하는 편이고 성장하면서 줄기가 길게 늘어지기 때문에 선반이나 높은 화분에 놓고 키우기에도 좋습니다.

 

몬스테라

몬스테라는 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로 따뜻한 온도와 밝은 간접광을 좋아합니다. 환경 적응력이 매우 뛰어나며 반양지, 반음지 모두에서 잘 자랍니다.  성장하면서 잎의 크기가 커지고 특유의 갈라진 잎이 나타나기 때문에 성장 과정을 관찰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몬스테라 역시 흙을 항상 축축하게 유지하기보다 겉흙이 마르는 것을 확인하면서 물 주기를 조절합니다. 특히 겨울에는 여름보다 흙이 천천히 마르므로 계절에 따라 물 주기 간격을 조절해야 합니다.

 

테이블야자

책상 위에 올려두고 키우기 좋은 간결한 야자류 식물입니다. 직사광선을 싫어하고 형광등 불빛만으로도 무리 없이 자랍니다. 특히 반려동물에게 안전한 무독성 식물입니다.

 

금전수

윤기가 나는 두꺼운 잎이 특징이며 지하의 굵은 뿌리줄기와 조직에 수분을 저장할 수 있어 짧은 기간 물을 주지 못하더라도 비교적 잘 견디는 편입니다. 금전수 관리에서 가장 주의할 부분 역시 과습입니다. 흙이 아직 충분히 젖어 있는데 물을 반복해서 주는 것보다 흙의 건조 상태를 확인하고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산세베리아

물을 자주 주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산세베리아도 비교적 관리하기 편한 식물입니다. 두껍고 단단한 잎에 수분을 저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건조한 환경을 견딜 수 있습니다. 충분히 건조된 것을 확인한 뒤 물을 줍니다.

 

초보자가 식물 고르는 방법

건강한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물을 구매할 때는 전체적인 상태를 살펴봅니다. 먼저 잎 앞면과 뒷면에 작은 벌레나 흰색 가루, 끈적한 물질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새순이 지나치게 찌그러져 있거나 잎에 작은 점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해충 피해 가능성도 살펴봐야 합니다. 줄기 밑부분이 검게 변하거나 물러 있지 않은지도 확인합니다. 식물의 줄기나 몸통을 가볍게 확인했을 때 화분 안에서 지나치게 흔들리지 않는지도 살펴봅니다. 뿌리가 충분히 자리 잡은 식물은 일반적으로 흙과 식물체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처음 실내 원예를 시작한다면 스킨답서스, 산세베리아, 금전수, 몬스테라, 접란, 테이블야자처럼 비교적 실내 적응력이 좋은 식물부터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관리의 난도가 높은 식물이나 환경 변화에 민감한 식물을 무조건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패 가능성을 줄이고 싶다면 자신의 생활 습관과 맞지 않는 식물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키우기 쉬운 식물이란 관리가 전혀 필요 없는 식물이 아니라 내가 키울 수 있는 환경과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비슷한 식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